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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상품부 신설 등 그룹 4대 핵심부문 유지, 부문장 중심 책임경영 강화
지역금융 최초 내부 회계 전담조직 신설, 지주 내부 회계 관리 독립성·신뢰성 강화
블록체인 모바일 경제 전담조직· 해양금융부 신설 등 신성장사업 대응도 방점
명형국 금융지주 부사장 승진 등 경영진 승진 인사도 단행

[부산CBS 강동수 기자]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 = 자료사진)BNK금융그룹은 16일, 경영환경 변화 대응과 고객 주주가치 경영 강화를 위해 2020년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디지털·글로벌 등 그룹의 4대 핵심 부문 전략 유지와 지주 중심의 협업 체계 강화, 부문장 중심의 책임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자산관리 'WM' 부문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WM고객본부 산하에 ‘WM상품부’를 신설했다.

최근 고위험 투자상품의 투자자 보호가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WM상품 기획 업무를 분리해 별도 부서로 신설했고, WM상품에 대한 전문성과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해 WM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금융소비자도 보호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기업투자금융 'CIB'부문은 BNK투자증권을 중심으로 계열사 CIB부문을 결합해 원스톱(One-Stop)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룹CIB센터’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NK투자증권 내 ‘부울경 영업그룹’을 신설해 ‘그룹CIB센터’의 그룹 내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한편, 경남은행의 서울지역 CIB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서울CIB센터’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BNK투자증권 부울경영업그룹장은 증권과 WM부문 전문가인 김상홍 부사장이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외감법 시행 이후 내부회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점을 감안해 지역금융 최초로 지주 내 내부회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내부회계관리 업무 기획과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예정이어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재무보고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에는 디지털 부문 미래형 새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과 모바일결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연계한 미래형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간편결제 시장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썸패스’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전략기획부 내 신성장 사업 확대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IB사업본부 안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지역 선박금융이나 해양관련 펀드 출자 및 투자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조직개편과 함께 시행한 경영진 인사를 통해 명형국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부문장을 지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부산은행 성경식 자금시장본부장과 손강 IB사업본부장, 방성빈 경영기획본부장을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 발령했다. 이승제 영업부장 등 4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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