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조선역사에 좀비를 얹은 영화 창궐, 역시 조선역사에 괴물을 얹은 영화 물괴

같은 시기에 나왔던 시즌제 드라마 킹덤은

여러모로 비슷한점이 많습니다. 조선정치물에 좀비를 얹었다는 것에서 영화 창궐과 정말 판박이죠.

다른점이라면 영화 창궐과 물괴는 쫄딱 망했고, 킹덤은 성공적으로 시즌1을 마쳤고

이제 시즌2가 막 나왔다는 것.

장르물에 정치나 역사문제를 얹는것은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늑대의 후예들 이나 판의 미로같은 작품들이 그것이지요.

그런점에서 봤을때 드라마 킹덤 역시 새로울것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지원과 괜찮은 작가를 만나면서 드라마는 확실히 재미가 있습니다.

킹덤의 강점이라면 저는 타이트한 진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즌2 역시 그러한 강점을 여지없이 보여주네요.

좀비물에 충실한 작품이기도 하고, 다소 밋밋한 진행을 염두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좀비가 변화하고 있다는점도 좋네요.

주조연급의 케릭터들이 너무 빨리죽는것도 있고, 중전이라는 케릭터의 서술이 다소 짧은 감도 없지 않네요.

또 좀비의 숫자는 그럴싸한데. 좀비에 대항하는 왕의 군사들의 숫자가 너무 적은듯 합니다.

좀비의 파괴력을 보여주고자 그렇게 배치한거 같기도 한데...

이야기 전체의 마무리 어떨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