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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50.5%-황교안 30.2%, 나경원 36.6%-이수진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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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44.5%-오세훈 36.8%, 이용우 42.2%,-김현아 31.1%
수도권 격전지 4곳 민주당 우세…동작을 나경원 이수진 '초접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2020.2.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4·15 총선 수도권 격전지인 서울 종로·광진을·동작을, 경기 고양정의 초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우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인 종로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50%를 넘기는 우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고양정에서도 민주당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통합당 후보인 김현아 의원을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 의뢰, 10~11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50.5%, 통합당 후보인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30.2%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2%였다.
이 전 총리는 30대(61.3%), 40대(64.3%), 화이트칼라(59.2%), 학생(57%), 블루칼라(54.6%)에서 강세를 보였고, 황 대표는 60대 이상(47.6%), 가정주부(43.0%)의 지지도가 이 전 총리보다 높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이 전 총리(54.5%)가 황 대표(23.3%)를 31.2%포인트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도 이 전 총리는 34.9%로 황 대표(31.6%)보다 높았다. 반면 지지 후보를 선거 때까지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황 대표 지지층의 85.3%가 '유지'하겠다고 응답해 이 전 총리(77.3%)를 앞섰다.
서울 광진을은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입소스 의뢰, 10~11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이라는 응답은 44.5%, 오 전 시장이라는 응답은 36.8%였다.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9.7%였다.
40대에서는 고 전 대변인이 64.8%를, 오 전 시장이 25.5%를 얻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오 전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고 전 대변인은 41.7%, 오 전 시장은 32.4%였다.
서울 동작을은 민주당 후보인 이수진 전 판사와 통합당 후보인 나경원 전 통합당 원내대표가 박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일보가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입소스 의뢰, 13~14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 따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나 전 원내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36.6%, 이 전 판사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36.2%였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 전 원내대표를 선택한 응답자가 50.6%인 반면 이 전 판사라는 응답은 26.6%였다.
중도층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나 전 원내대표는 34.9%, 이 전 판사는 33.2%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59.1%가 나 전 원내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이 전 판사는 23.3%에 그쳤다. 40대는 이 전 판사의 지지도가 58.5%, 나 전 원내대표가 24.4%로 집게됐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통합당 후보인 김현아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일보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입소스 의뢰, 12~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이 전 공동대표는 42.2%, 김 의원은 3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공동대표는 40대(55.9%), 50대(56.6%), 적극투표층(48%), 진보층(70.3%)에서 김 의원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김 의원은 60세 이상(56.1%), 보수층(71.5%)에서 높은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전 공동대표가 38.9%, 김 의원이 30.2%를 기록했고,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중도층의 35.8%가 김 의원을, 32.2%가 이 전 공동대표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서울 종로·광진을·동작을, 경기 고양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79.6~84% 비율)에 유선 임의전화걸기(RDD)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종로와 광진을은 10~11일 500명씩, 동작을은 13~14일 501명, 고양정은 12~13일에 502명을 조사했고,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지역별로 8.5~14.0%다.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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