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아시아지역 소매금융 사업부문을 정리하기 위해 한국 시장 철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2개 시장에 진출해있다.이번 검토 결정은 새로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사진)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씨티그룹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프레이저 CEO가 지난 1월 언급했듯이, 우리는 기존 전략을 냉정하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씨티그룹 주가는 3% 넘게 상승해 주당 65.78달러에 마감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레이저 CEO는 지난 2015년 중남미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의 소매금융과 신용카드 법인을 매각한 이력이 있다.[연선옥 기자 actor@chosunbiz.com]▶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탈원전 포기 수순?… 작년 원전 발전량 文정부 이후 최대▶"얘들아 학교 가자"… '신학기 특수' 노리는 유통업계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모리스 내가 떼었으나 산 얘기는 나이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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