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원=뉴스1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겨냥,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이며,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이 지사의 핵심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이 대표가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에 강하게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행정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지사는 글에서 “지정학적 이유로 우리의 선대들이 강제주입당한 사대주의 열패의식에서 벗어나, 불가능하다고 지레짐작해 미리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는 한, 문화 사회 경제 정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성취하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삼성과 하이닉스, K방역, 촛불혁명, BTS, 영화 기생충, 배우 윤여정 등을 그 사례로 들었다. 이 지사는 “BTS의 세계음악시장 제패도, '기생충'이 세계최고 영화제를 석권한 것도, 삼성과 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시장을 지배하는 것도, 세계를 놀라게 한 K방역도, 촛불로 수놓은 세계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혈혁명도 현실이 되기 전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 중 누군가가 용기와 준비, 도전으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고도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뉴시스이는 이낙연 대표 등을 필두로 일각에서 ‘외국에 선례가 없어 기본소득이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 지사는 전날(6일)에도 SNS에 “다른 나라가 안 하는 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 의식을 버려야 한다”며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가 언론에 기고한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so what?’이라는 제목의 글을 첨부해 이 대표를 직격했다.안 상임이사는 기고문에서 ‘콤플렉스라는 식민지적 심성’의 승화를 강조하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체로키 부족의 현금 배당, 마카우의 영주권자 대상 현금 배당, 브라질 도시 마리카의 시민기본소득과 함께 성남시 청년배당,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등을 사례로 들었다.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시작했지? 아니었다. 일시 않았어요. 아주 새라면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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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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