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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비대위원 "통합당 지지 쿨하지 않아…청년 입장서 말할 것"
정원석 비대위원 "통합당 혁신, 좌클릭으로 비치기도…유권자 설득해야"
지난 17일 열린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에서 정병국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강의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은 24일 청년 비상대책위원을 초청해 통합당이 어떻게 하면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관한 구상을 청취한다.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는 이날 김재섭·정원석 통합당 비대위원을 강사로 초청했다.
'명불허전 보수다'는 허은아·전주혜 의원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초선의원 모임이다. 매주 현안과 관련해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인다. 지난 3일에는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워장이 강연자로 나서 '보수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 바 있다.
김 위원은 이날 '통합당을 지지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김 위원은 "젊은 세대에서는 통합당을 까는(비판하는) 게 '쿨한' 게 된 지 오래"라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힙한' 것처럼 됐는데, 그런 관점에서 통합당을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젊은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의 강연 주제는 '미래세대 승리 기반 DNA : 모방을 넘어선 창조적 혁신'이다. 정 위원은 "우리(통합당)가 혁신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게 '좌클릭'으로 비치느냐, 변화하는 모습으로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이 저쪽(민주당)을 모방한다는 말을 듣는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한 사례와 의견을 위주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을 '모방'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넘어서 '창조적'으로 자체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통합당의 '만년 과제'다. 또 다른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초심만리'도 23일 모임에서 청년당원의 비율을 끌어올릴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당 정강·정책 개편은 청년 비대위원인 김병민 위원이 주도하고 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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