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가 창업한 FTX는 지난 2022년 11월 대규모 예치금 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미 대신저축은행지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뱅크먼-프리드는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AFPBBNews=뉴스1FTX의 파산보호 신청 후 법정관리인으로 임명된 변호사 존 레이 3세는 세계 각지에 흩어졌던 FTX 보유자산을 조사하고 투자금대신저축은행금리 을 회수하는 등 보상 계획을 수립해 왔다.시장에선 보상 비율이 낮아 FTX 고객들이 큰 손실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한 데다 파산보호 신청 전 회사가 진행한 벤처투자 결과가 좋아 예치금에 이자를 붙인 금액을 환급받게 됐다. 파산보호 신청 시점이던 지난 2022년 말 1만5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6대신저축은행인터넷뱅킹 만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FTX가 보유했던 가상자산 가치가 일제히 회복하면서 자산 회수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FTX 고객은 계좌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형태로 잔고를 보유했더라도 가치 급등과 무관하게 파산신청 시점에 책정된 달러화 현금가치를 기준으로 보상금이 정해진다. 암호화폐 시세 상승 외에 2021년 FTX가 투자한 202대신저축은행적금 1년 인공지능(AI) 기업인 앤트로픽에 5억달러를 투자한 것도 결과가 좋았다. 5억달러를 투자했는데 AI 붐이 일면서 앤트로픽의 지분 가치가 크게 오른 것이다. FTX는 올 초 앤트로픽 보유지분 중 3분의 2를 약 8억8400만달러에 매각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한 상태다. 한편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FTX 계열사금융팀 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