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비서관 국회 운영위 출석“NATO 순방 때 착용한 장신구구입 1점, 재산신고 해당 안 돼”대통령실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했던 장신구가 재산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일부는 지인에게서 빌렸고 일부는 소상공인으로부터 구입했다”고 해명했다.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다. (나머지)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금액이 (재산)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 의원 측이 밝혔다.앞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던 것을 봤다”며 “이번 재산 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던데 확인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보도는 봤다”면서도 “총무비서관실에서 신고했는지, 그 부분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답했다.회의가 끝난 뒤 윤 비서관은 전 의원을 만나 “현지에서 빌리고 한 것이라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전 의원 측은 전했다.전용기 의원 “지인에게 빌렸다면무상인지 계약서 있는지 확인해야”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질의가 오가자 운영위원장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결산 관련 질의가 아니다”라며 제지에 나섰다. 전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전혀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나”라며 “협찬이면 협찬이다, 아니면 이미테이션이다, 재산 누락된 것이다, 요건이 안 된 것이다, 이런 정도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비서실에서 추계해 달라”며 역공했다.윤 비서관의 설명을 두고 대통령실과 전 의원 간의 공방도 벌어졌다. 대통령실은 운영위 종료 후 4시간이 지나 전 의원에게 연락해 ‘현지에서 빌린 것’이라던 해명을 ‘현지에서 빌린 게 아니라 지인에게서 2점 빌렸고 1점은 구입했다’고 바꿨다고 전 의원 측은 전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총무비서관은 민주당 의원에게 ‘현지에서 빌렸다’는 설명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하지 않은 얘기를 언론에 전파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정요청을 마치 큰 거짓인 양 말씀하신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대통령실의 해명은 더욱 문제가 된다”며 “지인에게 빌렸다면 그것이 무상인지, 계약서는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건희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이상),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이상),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원 이상)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얼마나 관계 한가지 하는 당황한건 봉지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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