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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ㆍ균ㆍ쇠』 펴낸 다이아몬드 UCLA 교수
서울시 국제포럼 'CAC 2020' 화상연결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대일 대담
'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 주제로 이야기
박원순 서울시장과 재레드 다이아몬드 UCLA 교수가 4일 오전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진행된 ‘CAC 글로벌 서밋 2020’ 화상 대담이 끝난 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수고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손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이제 전 세계가 한 배를 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나라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총ㆍ균ㆍ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미국 UCLA대학 교수는 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너머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시가 진행하는 국제 포럼 ‘CAC(Cities Against COVID-19ㆍ코로나19와 맞서는 도시들의 모임) 글로벌 서밋 2020’에 화상 연결로 원격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을 주제로 한 시간 반가량 대담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세계 문명의 변화와 각 도시 정부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사회 안전망을 크게 늘려야 한다. 이제는 지구촌 거의 모든 국가가 코로나19의 영향력 아래 있기에 경쟁보다는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코로나19는 발생한 지 3~4개월만에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렸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서 극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이는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흑사병, 천연두, 홍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치사율은 2% 정도로 다른 전염병보다 낮은 편이다. 그러나 두 가지 면에서 새롭다. 먼저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철도와 선박만 이용할 때는 확산 경로가 없어 전염병이 전 세계로 퍼지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항공편을 통해 모든 나라로 확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전 세계인에게 면역이 없는 새로운 전염병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중세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옮겨간 천연두는 유럽인들에게 이미 항체가 있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항체가 없어 취약하다. 이 때문에 각국의 도시가 코로나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결과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태다.

▶박원순=앞으로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이아몬드=(전염병에 대한) 예상을 통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국은 환자를 추적할 수 있는 체계와 의료 시스템이 미리 준비돼 있었다. 베트남도 비슷하다. 2002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환자 추적 체계를 일찍 도입했다. 덕분에 코로나 확진 사례가 비교적 낮은 상태다. 이런 사례처럼 질병뿐 아니라 금융위기 등을 포함한 여러 위기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생각하고 계획을 통해 필요 물자나 물품을 비축해야 한다.

▶박원순=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취약계층에 더 큰 타격을 준다.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을 막기 위한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예를 들어 서울은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다이아몬드=(서울이) 지금 시행하는 불평등 완화정책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치명률이 가장 높은 집단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원주민들이다. 유럽계 미국인은 치명률이 낮다. 기존 건강상태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빈곤층일수록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와 화상연결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서울시]
▶박원순=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ㆍ코로나 사태 이후) 시대 속에서 서울과 같은 전염병에 취약한 대도시는 어떻게 변화해야할까.

▶다이아몬드=각종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통적인 방법은 비슷한 사례에 대한 본보기를 만드는 것이다. 다른 나라와 도시에서 비슷한 위기를 헤쳐나갔던 것을 본보기로 만들고 따라 하면 된다. 반면 위기에 대응하지 못했던 사례도 본보기 삼아 따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다른 나라들은 성공적이지 못한 대응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서울을 본보기 삼아 배워야 한다. 이런 전략을 거부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은 워낙 스스로가 탁월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다른 나라로부터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이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불리하다.

▶박원순=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은 문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당장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질서와 권력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다이아몬드=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결과물은 지역 사이 권력 경쟁에 대한 논의를 끝낸 것이다. 이제 전 세계가 한배에 탄 것이나 다름없다. 어느 나라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국제적인 해법이 필요한 대표적 사례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미국과 중국 사이 경쟁을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이 새롭게 자리 잡기를 바란다.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83)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생리학·지리학 교수다. 1997년 저서 『총ㆍ균ㆍ쇠(Guns, Germs, and Steel)』를 통해 인류 문명 발전에 환경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책으로 1998년 ‘퓰리처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외 주요 저서로는『대변동(Upheaval)』『제3의 침팬지(The Third Chimpanzee)』등이 있다.

정리=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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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5일 국회 개원으로 열리는 첫 본회의에 참석하되, 국회의장 선출 표결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에게 “모든 의원이 본회의장에 동반 입장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의장 선출 표결에는 불참하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반대토론만 하고 나서 모두 퇴장하기로 했다.

[김은중 기자 email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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