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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먼바다 수중 58m 헬기 동체에 순직자 해경제복 명찰 선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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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잠수사가 시신 발견·수습…해경 헬기 추락 사고로 3명 순직(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먼바다에서 헬기(S-92) 추락사고로 실종된 항공대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 순직자가 3명으로 늘었다. 부산으로 이송되는 헬기 추락 순직 해경(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8일 오후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에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에 탑승해 있다 순직한 해경 시신이 이송되고 있다. 8일 오전 1시 32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방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가 추락해 정두환 경위와 황현준 경장이 순직했다. 2022.4.8 handbrother@yna.co.kr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이틀째인 9일 수중 수색 중 실종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원인 정비사 차주일(42) 경장이 해저 동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해저 58m에 가라앉은 헬기 안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한 뒤 낮 12시 26분께 해군 군함으로 옮겼다.해군 심해잠수사들은 2인 2조로 'SSDS'(표면공급잠수) 기법으로 오전 11시 9분께부터 수중 수색을 벌였다.표면공급잠수 기법은 물 밖에서 공기를 공급받으면서 수중 활동을 벌이는 작업이다. 심해 인명 구조 등에 이용된다.해경은 이 시신에 착용된 제복 이름표를 통해 실종된 차주일 경장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제주해경은 낮 12시 56분께 인양된 차 경장의 시신을 해군으로부터 넘겨받고, 헬기를 이용해 소속 해경 항공청이 있는 부산 모 장례식장에 안치할 예정이다.해경은 이날 오전 5시 15분께 해군 함정 수중탐색장비(ROV)로 해저 약 58m에 있는 사고 헬기 동체를 확인했다.사고 헬기는 발견 당시 해저에 뒤집혀 있는 상태였다.해경은 해저에 남아 있는 헬기 동체도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그래픽] 제주 마라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부기장 등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8일 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2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방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가 추락했다.zeroground@yna.co.kr트위터 @yonhap_graphics페이스북 tuney.kr/LeYN1앞서 8일 오전 1시 32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사고 직후인 같은 날 오전 1시 47분께 해경 3012함이 고속단정을 내려 추락 위치 인근에서 기장 최모(47) 경감을 구조했고, 이어 오전 2시 10분께 부기장 정두환(51) 경위와 전탐사 황현준(27) 경장을 차례로 구조했다.이들 3명은 3012함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부기장과 전탐사는 끝내 순직했다.기장은 제주시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차 경장은 8일 실종됐지만 사고 이틀째인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기장 최 경감은 24년간 3천155시간, 숨진 부기장 정 경위는 23년간 3천238시간 비행 이력을 가진 베테랑이라고 해경은 전했다.사고 헬기는 지난 7일 대만 해역에서 조난신고가 접수된 교토 1호 수색에 투입될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 6명을 해상에 떠 있는 경비함정 3012함에 내려 주고 항공유를 보충한 뒤 제주공항으로 복귀하기 위해 이륙했지만, 이륙 후 30∼40초 만에 활주 중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해경은 헬기 동체 인양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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