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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盧의 남자 변양균 경제고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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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자신이 수사했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한 배경에 대해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셨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과거 총수요 측면에서 거시경제의 방향을 잡아왔는데, 변 전 실장은 혁신·공급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의 구조에 부합하는 철학을 아주 오래 전부터 피력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변 실장 경제고문 위촉식을 연다.변 전 실장은 기획예산처에서 재정기획국장과 차관·장관을 지낸 경제통으로 2006~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2017년 노동과 토지, 투자 등에 대한 정책제안을 담은 ‘경제철학의 전환’을 펴냈다. 윤 대통령도 이 책을 탐독한 것으로 전해진다.윤 대통령의 변 전 실장 기용으로 과거의 ‘악연’도 회자된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시절 이른바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수사팀에 투입돼 활동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빚 내서 주식에 투자한 청년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금융리스크는 비금융 실물분야 리스크보다 확산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며 “완전 부실화가 된 후에 뒷수습하기보단, 선제적으로 적기에 조치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데 긴요하다”고 답했다.앞서 정부는 저신용 청년층의 고금리 채무 이자를 30∼50% 한시 감면하는 것을 비롯한 청년층 채무조정 지원책을 발표했다.이날 취재진은 탈북어민 강제북송 관련 질문을 하려 했지만, 윤 대통령은 “두 개 정도만 (질의응답 하자)”며 자리를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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