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23일 인천 중구의 대한제분 공장을 찾아 밀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제분업계 애로사항을 들었다. 농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인천지역의 밀가루 공장과 대두유 공장 등을 찾아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70%를 정부가 지원하는 가격안정 지원사업 등 밀가루와 식용유 공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가 지난해 시작한 외식가격 공표제는 실효성이 없고 정부가 가격을 통제한다는 논란 속에 폐지할 방침임을 밝혔다.정 장관은 23일 대한제분 공장과 사조대림 대두유 공장, 인천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등 인천지역을 찾아 찾아 밀가루․식용유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식품·외식업계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대한제분은 현재 밀 도입 및 밀가루 수급상황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이에 정 장관은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에 올해 하반기에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70%를 정부가 보전하는 밀가루 가격 안정지원 사업을 처음 도입할 것임을 밝히고, 제분업계 부담완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니 업계도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사업은 밀가루 기준시기와 지원시기 간 수입가격 상승분의 70%를 정부에서, 20%는 업계에서, 10%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사업으로 정부예산이 546억 원이 책정됐다.이후 정 장관은 국내 최대 대두유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사조대림 공장을 방문해 대두 사일로 비축시설, 포장시설 등 대두유 생산·공급에 이상이 없는지를 점검했다.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23일 인천 연수구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이곳의 한 외식업체에서 현장 경기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 제공현재 대두유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수입가격 인상으로 업계 부담이 큰 상황임을 확인했고 정 장관은 업계 부담완화를 위해 현재 5%인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의 관세를 할당관세를 통해 인하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어서 진행된 식품·외식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전 세계적 공급망 위기로 인한 식품원료의 수급 불안 문제는 국가 안보 차원의 사안이며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정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식량안보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밀과 콩의 자급률을 높이고 밀·콩 등 기초식량의 비축물량 확대 및 곡물 전용 비축시설 신규 설치, 밀가루를 대체할 쌀가루 산업화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정 장관은 그동안 실효성이 별로 없고 업계 부담만 늘고 있다며 논란이 된 ‘외식가격 공표제’는 과감히 폐지하고, 업계 부담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수단 발굴에 총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선학동 음식문화거리에서는 밀가루·식용유 사용 음식점을 찾아 경기 상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외식업체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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